빌라 안에 있는 수영장,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이 참 즐거워했다.
아직 어리고 키가 작은 우리 아이들은 그닥 그렇지 못했지만.
















암만 생각해도 여유라고는 없었던 발리에서의 3박 5일.
아이들과 빌라에서 함께 수영 한번 못 했다.
일정이 너무 빡빡했어.
휴양이 아니라 빡쎈 관광이었다는.
가이드를 위해 이것 저것 잔뜩 구입해주고 말이지.


근데, 이 녀석들... 발리를 기억이나 할까.
인화를 해야겠다.
그리고 냉장고에 붙이는거지.




빌라 지붕이 지푸라기로 되어있다.
그 지붕으로 도마뱀이 마구마구 기어다닌다.
가까이 내려오진 않는다.
다행이었지.
에어컨은 정말 빵빵했지. 역시 휘센!!


















아침 식사 중.
수영복 차림인 이유는... 오늘은 워터파크 가는 날!
국내 워터파크보다 못한 듯하지만... 외국인들이 잔뜩 있어서 새로운 느낌.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카메라는 차에두고 내렸는데... 
사진이 없으니 여편의 원망과 함께 스스로 조금 후회.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저녁을 먹으러 간 바닷가.
내심 기대했다.
신문, 잡지 등에 나오는 그런 푸른 바닷가.
ㅡ,,ㅡ
음... 우리나라 서해랑 너무 닮은 바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발리의 바닷가는 다 그렇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잡지에서 나오는 그런 바닷가도 많았다.
우리가 가이드에게 당한거지.


요렇게보면 여기가 서해지 어딜봐서 발리냐는...






이게 시푸드. ㅠ.ㅠ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음... 우린 확실히 사기를 당한거지. ㅠ.ㅠ








1인당 나온 시푸드.
1999년 태국에서의 시푸드는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여기 발리의 시푸드는 나를 환장하게 만들었다.



이건 자조다.
스스로 너무나도 무관심했던 발리여행에 대한 자조.
어찌보면 관심을 가졌던들 뾰족한 방법도 없었겠지만.
여행은 떠나기 전 계획이 반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2년 뒤 코타키나발루는 좀 다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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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2일차, 원숭이 사원과 커피공장

☞ 일상/여행 2011/07/20 22:20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발리에 도착해서 공항을 빠져나오니 ㅠ.ㅠ 꼭 오늘 날씨처럼 푹푹 찌더군요.
(잠시, 집나가면 고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발리의 빌라에 도착했습니다. 주스를 한잔씩 주더군요.


다섯집이 갔는데 가구당 빌라하나를 배정받았습니다.
빌라는 침실 두개, 화장실 두개, 욕조 두개, 샤워부스 두개, 금고 두개, 정원에 수영장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 에어컨은 세댑니다.
빌라에 도착하자 마자 기념사진부터 한장 찍고~ 부부가 각자 아이 하나씩 ㅠ.ㅠ 대리고 서로 다른 방 다른 침대로 찢어졌습니다. ㅠ.ㅠ 뭐냐고!!


새벽에 도착해서 잠자는 시간이 쫌 짧았습니다.
딩동 딩동~ 아침 식사가 배달되었네요.
피곤해서 얼마 먹지도 못했습니다. 딱히 맛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음, 주스는 달달한게 맛있었습니다.


계란이 제일 맛있었구요, 나머진 좀 짰습니다.


빵은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전 별로 ㅡㅡ;


이 과일은 뭘까요?~~ 빨간색과 주황색은 수박이고, 노란색은 파인애플인데 주황색 수박은 별로였어요.
아이들은 파인애플을 맛있게 먹었지요.


얼굴에 행복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는 힘들고 바빠도 아이들은 상관없이 즐겁죠.
그래야 하구요 ^^


욕조에 물 받아서 꽃을 띄워 스파~~
인도네시아는 국화가 없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발리에는 이 꽃이 아주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거의 국화격.


오늘의 첫 일정은 원숭이 사원.
원숭이 사원 가는 버스안입니다.


인네도시아 발리를 버스로 여기 저기 다니면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다움을 잃어버렸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전 세계인들이 놀라는 네모 반듯한 다 똑같아보이는 아파트... 옛것은 사라지고 새것은 성냥갑 같고...
일면 부럽기도 했습니다.


원숭이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상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부서지는 파도가 아주 일품입니다. 
절벽이 무서워서 ㅠ.ㅠ 더 뒤로 못가겠더군요.


사진 뒤로 보이는 저곳에서 영화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무슨 영화일까요?
쇼생크의 탈출! 맞나 ㅡㅡ;;


절벽이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의 거품이 정말 아름다웠고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절벽 또한 최고였습니다.
쇼생크의 탈출 기억 나시나요?


째째는 원숭이가 너무 귀엽다며 가까이 가고 싶어했으나
여기 원숭이가 아주 사납다고 하더군요.
화려한 신발이나 악세사리 등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원숭이들이 달라들어 훔쳐가나 봅니다.




방문한 곳의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요.










오후엔 커피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커피농장을 커피공장이라 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커피공장이더군요. ㅡㅡ;; 좀 실망!!


발리 커피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소개하기를 두종류의 커피가 있다고 했습니다.
남자커피와 여자커피가 그것인데 남자커피가 더 진하고 여자커피는 부드러웠습니다.


전 뭐든지 진한게 좋아 남자커피를 구입했습니다. 파우더 커피.
음... 아직 개봉도 못했네요. 한달이나 지났는데...
파우더 커피 마시는 방법을 몰라 ㅠ.ㅠ




저녁은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뭐... 제대로 한것도 없이 하루가 지났습니다.
사실 발리에서의 시간들이 의미없이 고생만 하다 지난듯합니다.
발리 풀빌라 여행 가시는 분들 여행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가셔야겠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아침부터 밤까지 뺑뺑이를 돌아 빌라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지도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새벽에 잠깐 들어가서 놀긴했지만...)

제가 쓰고도 참 재미없어 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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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anielKang 2011/07/21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쇼생크탈출에 저 절벽이 나오던가요????
    하도 오래되서 가물가물하네요. ㅋㅋㅋ

    • BlogIcon 알통 2011/07/26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이드가 설명해줬는데...
      그 영화가 쇼생크탈출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랬던것 같은데........

인도네시아 발리 1일차, 비행기 타러 가는 날!

☞ 일상/여행 2011/07/12 23:10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발리 다녀온지 어느새 한달이 훌쩍 넘어버렸네요.
친구들과 4년동안 월 10만원씩 모은 돈으로 4+1 집이 인도네시아 발리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풀빌라... 사실 뭔지 모르고 갔습니다.
그냥 가서 편하게 쉬도 올 생각이었는데... 그러지는 못 했습니다.
우리 잠공주가 가리키고 있는 곳이 발리입니다.
우리 밥공주는 아직 어려서 뭐가 뭔지 몰랐지만 잠공주는 정말 신나했었답니다.


같은 동네 사는 아내 친구 가족과 함께 인천공항행 버스를 탔습니다.
즐거워 보이죠? ^^


같이 간 가족의 아이들입니다. 한집의 아이들이 빠졌네요.


남는건 사진뿐이죠. 비행기가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직 말을 잘 안 듣는 밥공주!! 기분 좋을땐 사진을 잘 찍어주지만 짜증이 나있거나 컨디션이 나쁠땐 유인* 전 장관처럼 "찍지마 찍지말라고~~~~~~~~"라며 성질을 부리죠. 그래도 아이라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


자체 모자이크처리!!!


비행기 타러 가는 길입니다.
잠공주는 엄마 뱃속까지 치면 세번째 외국여행이고 밥공주는 첫번째 외국여행이 되겠습니다.


처음엔 작은 아이가 비행기를 무서워하면 어쩌나하고 살짝 걱정을 했는데 재미있어하더군요.
다행입니다.
아빠처럼 높은 곳 싫어하거나 겁이 많다면 사는데 좀 불편한게 있을텐데 엄마를 닮았나 봅니다.
발리를 다녀와서는 비행기만 보면 자기도 비행기를 탔었다며 자랑을 합니다 ^^

다섯집이 날을 맞춘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운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저 역시도 프로젝트가 발리가기 직전에 끝이났고 갑 회사에서 하루 휴가를 줬고 본사에다가 하루 휴가를 받아 앞뒤로 여유있고 다녀왔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운이 좋았던 것 같네요.

쓰다보니 첫째날은 발리행 비행기를 탄게 다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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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는 축제 중!!

☞ 일상/여행 2011/06/01 22:57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올초에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몇장 구입했습니다. 장당 만원이었나 그랬죠. 아직 가족이 두번 정도 더 갈만큼의자유이용권이 남은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거기다 몇년전부터 아산스파비스 이용권을 몇장씩 구입을 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두번 갈만큼의 이용권이 있습니다. 이건 4인이 입장 할 수 있는건데 5만원이었나... 그럴겁니다. 가을까지 2주에 한번은 움직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서울랜드는 입장권 3만원에 주유비 만원 정도면 아이들이 원없이 놀 수 있으니 자꾸 이용하게 됩니다.


이전엔 못 봤던 나비가 화장실 벽에 그려져있네요. 옷 색깔과 어울려서인지 욘석, 정말 나비 몸통 같습니다.


나비 가족입니다. 째째가 살짝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네요.


자유이용권으로 들어왔는데 이건 동전을 넣고 탔습니다. 사실 이런건 좀 아깝더라구요. 하지만 시시한건 우리들 생각이고 아이들은 신나게 탔습니다. 끝나자 아쉬워하기까지 했구요.


서울랜드에 몇번을 갔는데 회전목마는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ㅡㅡ;; 정문으로 들어가서 항상 죄회전해서 놀았는데 이번엔 우회전을 해서 놀았거든요.


저희가 놀러간 날, 다문화가정 관련 단체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뭐, 그분들이 아니라도 사람이 많긴했지만 관광버스로 십 수대는 왔던 것 같거든요. 해서 재미난 놀이기구는 정말이지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었는데 이건 바로 탈수있어 ㅡㅡ;; 탔습니다. 제가 보기엔 정말 시시해보였는데 아이들은 신이나서 싱글벙글 ^_____^ 뭐 어차피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었으니 ^^


하늘을 나는 코끼리입니다. 


전 높은 곳을 싫어하는 편인데... 속이 울렁거리더군요. ㅠ.ㅠ


놀이기구를 몇개 타고나서 잠시 쉬는 시간입니다. 수영이는 엄마를 닮아서 세콤한 레몬슬러시를 재희는 (나를 닮았나...) 포도슬러시를 먹고 있습니다.


여기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빙산놀이터인가... 아이들이 맘껏 뛰어 다닐수 있다는 점에서 기구를 타는 것보다 좋았습니다. 단, 햇볕이 너무 뜨거워 10여분이 지나니 아이들이 벌게지더군요. 날씨만 좋다면 몇시간이고 놀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괜히 코끝이 찡해집니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작은 바이킹입니다. 이전엔 괜찮았는데 이번엔 재희가 살짝 겁을 먹었나 봅니다. 무서워서 울려고 하는 재희를 꼭 안아주는 수영이입니다. 수영인 첫째라서인지 믿음직합니다.


왕자리에 앉은 수영이와 옆에 앉은 재희입니다. 이것도 제법 높이 올라가는데 무서워하지 않고 재밌다고 난리였습니다. 끝나고 내려오더니 또 타고 싶다고...


여기는 5D 극장입니다. 수영이는 자기 앞으로 날아오는 벌을 잡겠다고 버둥버둥거렸죠. 


요술거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사.


축제가 시작됩니다. 이런 행사가 있는지 몰랐는데 아이들에게 보여줄거리가 생긴게 좋았습니다. 






재희는 아직 어려서인지 크게 감흥이 없었지만 수영이는 아주 즐거워했답니다. 






너무 예쁜 언니가 자기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게 좋았나 봅니다.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났죠.






GX-10을 진작에 교체했었어야하는건데... 근래 가장 원망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화창한 날인데...





놀이기구도 많이 탔고 빙산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도 놀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고 5D영화도 봤고... 아, 사진엔 없지만 총도 쏴봤네요. 그리고 마무리는 비누방울 놀이입니다. 언니는 비누방울을 만들어주고 동생은 만들어진 비누방울을 손으로 발로 터뜨리며 노는 것으로 서울랜드에서의 시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수영이가 카트라이더 캐릭터가 지나갈때 사진을 찍는 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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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에서 조개구이 먹고 시장 구경도 하고

☞ 일상/여행 2010/11/27 11:57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요즘 안드로이드에 푹 빠져 지내다보니 소래포구에 다녀온지 벌써 2주가 지났는데 이제서야 사진을 정리하네요. 저는 소래포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조개구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목적으로 소래포구에 갈거라 생각합니다. 소래포구에 도착하면 하게되는 고민은... "오늘은 어디서 먹나?"입니다. 특별한 정보없이 가다보니 그날 그날 매번 다른 곳에서 먹게 되는데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게 참 안됩니다. 이번에도 역시 "아무곳"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호객행위를 더 심하게 하는 곳에 거의 끌려들어간거죠.


"가격은 다 똑같아요. 많이 챙겨줄께요."해서 들어갔는데 새로 오픈한 곳이라 하더군요. 근데 "우리 집은 비싼데 양은 좀 적어요."하는 곳이 없잖아요. 깨끗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기분 좋게 식사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른 둘에 아이둘이 갔는데 2명분만 세팅을 해주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이에 많이 민감한 편인데 먹기도 전에 기분이 나빠진거죠. 불이 들어오고 조개를 구워 먹으려는데 와서는 "죄송한데 자리 좀 옮겨주세요"랍니다. 예약된 자린데 깜빡했다나... 어쨌건 유쾌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얘기는 불쾌하죠. 뒷쪽으로 계신분들이 자기들이 다 먹었으니 그냥 두라고 해서 옮기지는 않았는데 "여기 두번 다시 오진 않겠네?"라며 얘기를 하는데 저쪽편에서 폭발음이 들립니다 ㅡㅡ;; 아줌마가 불을 넣을때 어떻게 실수를 했는지 가스가 폭발했더군요. 큰 폭발은 아니지만 이래저래 기분을 망치기엔 충분한 조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중자를 시켰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중자나 소자나 큰 차이가 안나보이더군요. 이런 실망감을 ㅠ.ㅠ 보통 조개구이를 먹다 양이 좀 부족하면 더 달라고해서 먹습니다. 그럼 조그만 소쿠리 적당히 담아서 가져다주죠. 근데 처음 듣는 황당한 답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더 드릴까요? 한 2만원어치요?" 기분이 완전 상해버렸습니다. 해서 내려가서 호객하던 아줌마에게 따졌습니다. "아줌마 많이 챙겨준다더니 조개 더 달라고했더니 돈 내고 시켜먹으라구요?" 또 황당한 답이 돌아옵니다. "왜, 조개가 더 먹고 싶어서?" ㅡㅡ;; 소래포구 인심이 나빠진건지, 그 집 인심이 그런건지...













새우를 조금 샀습니다. 아내가 반찬으로 만들어줬는데 맛이 좋습니다 ^^ 아내는 살짝 모래같은게 씹힌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새우도 좀 샀지요. 한 20마리 정도 샀던것 같은데... 앞에서서 살까 말까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지니 앞쪽에 있는 작은 새우들이 한마리씩 계속 추가되더라구요. "아줌마가 그냥 가질 못하게하네"라며 웃으면서 샀습니다. 일단 이만큼 주세요하고 바로 사지말고 버틸만큼 버텨보는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니면 아예 더 달라고 해보거나요. 근데 저희가 산 집 말고 다른 곳에서 새우를 파는 아줌마가 손님에게 "안 파니까 가. 얼른 가라고"라며 큰소리를 치더군요. 손님이 아저씨였는데 물건에 자꾸 별로라는 씩으로 얘기를 하면서 값을 깎으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그런 소리에 아줌마는 기분이 상했구요.


사진 찍으라고 앞으로 밀어주셨는데... 핀이 안드로메다에 잠시 갔다 온 모양입니다. ㅠ.ㅠ


홍합도 3,000원어치 사서 집에서 끓여먹는데 국물이 얼마나 시원하던지요. 양도 제법 많아서 우리 식구가 먹기에 충분했고 알맹이 빼 먹는 재미도 제법이었습니다 ^^


사실 이런 놈들도 사서 먹고 싶지만 너무 비쌀것같아서 엄두도 못냈습니다. 언젠간 먹어주마!!




대신 꽃게를 샀지요. 가격이 생각이 안나네요 ㅡㅡ;; 집에서 아내가 쪄줬는데 아이들이 맛있다며 엄청 잘 먹었습니다. 저기 알 보이시죠?




이번에는 쥐포를 샀습니다.


여기를 보니 딱 생각나는게 있습니다. 모조리 술 안주라는거~~~


옛날호떡입니다. 아이들에게만 사줬는데 ... 후회... 저도 하나 먹는건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산 고등어입니다. 한마리 1,000원이었는데 매번 통조림 고등어를 먹다 생물을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요. 역시!!라는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소래포구가 많이 변했더군요. 글쎄... 정비가 되면서 예전보다 정이란게 좀 없어진 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시장구경은 재미있었습니다. 아, 굴젖하고 낙지젖을 사왔는데 이게 정말 별미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이 내리더군요.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왕창 구입해놨는데 눈썰매를 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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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 소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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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nnpenn 2010/11/27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가 조개구이를 좋아하는데
    언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BlogIcon 알통 2010/11/27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 소래포구는 변한것같습니다.
      서비스로 조개 더 얻어먹으려다 기분만 상하고 ㅠ.ㅠ

      지난 여름에 아산스파비스 갔다 근처 바닷가에서 조개구이 먹었었는데요.
      처음부터 푸짐하게 나왔는데 원하면 더 줄거라했지만 배불러서 더 못 먹었던 곳이 있는데... 끙... 기록이 없네요 ㅠ.ㅠ

북한산 둘레길, 13가지 테마가 있는 길

☞ 일상/여행 2010/11/02 11:03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근래 주말마다 어디론가 부지런히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강북구 소식지에서 본 북한산 둘레길을 동생네 가족과 함께 탐방하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1살, 3살, 4살, 6살이라 산길을 잘 걸어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먼저했는데 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어 걷는 둘레길은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에 각각의 13가지 테마를 구성한 길입니다.(소나무숲길구간, 순례길 구간, 희구름길 구간, 솔샘길 구간, 명상길 구간, 평창마을길 구간, 옛성길 구간, 구름정원길 구간, 마실길 구간, 내시묘역길 구간, 효자길 구간, 충의길 구간, 우이령길 구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는 길 그리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선택한 길은 통일교육원 앞에서 시작해서 솔밭공월까지 가는 순례길 구간이었습니다. 솔밭공원까지 2.5km라고 나오는군요. 아이들이 산길 2.5km를 걸어갈 수 있을까요?

걷기 시작한지 1분만에 오만상을 쓰고 있는 우리 째째공주.

제가 자동차를 타고 제법 먼 거리를 달려가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여주고 싶어서가 대부분인데 사실 그런건... 어른들의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아내 생각) (저희) 아이들은 그냥 학교 운동장에 앉아 흙장난하는걸 더 신나하거든요. 어른들이야 가을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고 높디 높은 하늘을 보며 아름답다 말하지만 아이들은 지나가는 길에 세상없이 자고 있는 깡둥이에 훨씬 호기심을 보입니다. 이런게 아이들을 위한거란걸 이해해야하는데 말이죠.


북한산 둘레길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우리가 볼땐 표지판이지만 3살짜리 아이가 볼땐 뭘로 보이는지 아시나요? "엄마 엄마~ 뗘기 따당해요 이떠요" 수십개를 봤는데 그때마다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는 아이를 보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를 더 좋아해요. 가끔 아빠를 찾긴해요. 무거운거, 힘든거, 더러운거 이런거 있을때 ㅡㅡ; 엄마의 조기교육 탓!! ㅋㅋ

꽃을 아주 좋아하는 우리 째째, 국화꽃 향기를 맡아보려고 시도하는 중입니다. "아~ 상쾌해" 이럽니다. ㅎㅎ


아내 친구가 우이동에서 주말농장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부터 가지고 싶어했던 주말농장입니다. 1년에 10만원 정도라고 들었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가다보니 이런 주말농장이 제법 있더군요.



수영이에게 이런거 잘 봐둬야한다고 일러뒀습니다. "아빠 멧돼지 이빨 커?"라며 이빨 크기가 먼저 궁금한 수영이, "그럼, 이빨 한개가 수영이 손보다 더 커"


이런 사진 보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지 모릅니다.

조카 형제입니다.

남이 하면 뭐든지 해보고 싶은 호기심 넘치는 아이




우리가 가고 있는 코스가 순례길 구간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순례길에서 419공원을 내려다 본 모습니다. 참 아름답네요.




"엄마 엄마~ 뗘기 따당해요 또 이떠요


영차~ 영차~ 자기가 힘들지 않을때 앉아주는걸 아주 싫어합니다. "째째가 하뚜 이떠" 근데 자기가 힘들땐 평지도 걷지 않으려고 하죠.

"엄마 엄마~ 뗘기 따당해요 또 이떠요










네, 드디어 2.5km구간을 완주했습니다. 12시 35분쯤 시작해서 3시에 끝이 났네요. 중간 중간 안고 오기는 했지만 아주 훌륭하게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큰딸은... 고모부를 좋아해서 산행하는 내내 고모부랑 붙어 다녔습니다.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ㅡㅡ;;






"엄마 엄마~ 뗘기 따당해요 또 이떠요




솔밭공원입니다. 아주 잘 가꿔져있고 몸이 불편하면 굳이 산에 가지 앉고서는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솔밭공원 한켠에는 아이들 놀이터도 있습니다. 놀이터에는사람들이 아주 많더군요.


고모가 사준 솜사탕입니다. 엄마의 걱정과는 상관없이 너무 너무 좋아하죠.









집에서 12시쯤에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에 도착한 시간이 4시 반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고 잘 다녀올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먼저했었는데 모두 잘 해주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와 함께 주기적으로 산행을 하는 것에 대해서 잠깐 얘기를 나눴습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내년 가을엔 둘레길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등산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백운대... 가능하겠죠?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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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빵 2010/11/02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의 미소에서 행복이 느껴집니다.
    글,사진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알통 2010/11/02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들이 못가겠다고 할까봐 걱정을 좀 했었거든요.
      근데 애들이 신나하며 가니까 부모입장에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
      벌써 "다음"이 기대됩니다~

  2. BlogIcon 머니 2010/11/02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 굉장히 귀엽네욧 ㅎㅎ 북한산에 둘레길이라는게 있군요.

  3. BlogIcon 레이돌이 2010/11/02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북한산 둘레길....
    아주 좋아보이네요~~~ 조만간 한번 구경가봐야 겠어요~~^^

  4. BlogIcon 꿈꾸던 시절을 찾아서 2010/11/02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레길 내용보다 아이들 사진에서 눈을 못 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이쁘네요.ㅎㅎ
    솜사탕 하나에 즐겁게 웃는 모습이 참 이쁩니다.^^

    • BlogIcon 알통 2010/11/02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들 사진을 더 올려야겠군요 ㅋㅋ

      아이들이 아직 많이 어려서 산행이나 등산이나 뭐 이런것보다 저런걸 더 많이 좋아하죠.
      걸을때도 지팡이하라고 나무 짝대기를 하나씩 쥐어 줬더니 내것이 더 크네 네것이 더 크네 그런것에 더 관심이 많구요 ^^

      둘레길 걸으며 웃고, 애들 웃는 모습에 웃고, 집에와서 사진 보면서 웃고, 포스팅하면서 웃고, 댓글 보면서 또 웃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BlogIcon aryasu 2010/11/02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희는 언제나 씩씩합니다. ^^ '따당해요'가 당최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
    애칭 째째가 자기가 붙인 이름인가 봅니다. ^^

    서울있을땐 북한산을 자주 다녔습니다. 촌놈이 고집인지 새로운걸 싫어해서 인지 모르지만,
    구파발쪽에서 백운대 넘어서, 우이동으로 넘어 오는 편한길만 좋아했습니다.
    우이동 종점에서 좌석버스 타고, 종점까지 맘놓고 자려고 그랬는지 모른답니다. --;

    좋은시간, 행복한 느낌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

    • BlogIcon 알통 2010/11/02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당해요는요,,,, "사랑해요"입니다 ^^
      재희눈에는 그 모양이 팔을 머리위로 모아서 만든 하트모양 같아 보였나 봅니다 ^^
      째째는... 어쩌다가 붙은 애칭입니다.
      놀이방에서도 재희라는 이름보다 째째라는 이름으로 부르더라구요.
      다른 아이 부모님도 그렇게 부르고...
      근데 자기 진짜 이름이 재희라는건 아는 것 같아요 ㅋㅋ

[여행] 이번 주말엔 화천 산소길을 추천합니다.

☞ 일상/여행 2010/10/22 14:37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화천 산소길을 추천합니다.
이번 주말에 무얼하실 계획이신가요? 혹시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제가 지난 주말에 다녀왔던 화천 산소길을 추천합니다. 신문기사를 접하고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지난 주말에 다녀왔었죠. 저희 가족은 3, 6살 아이가 있어 산소길 전체를 걷지는 못하고 푼툰다리만 왕복으로 걸었습니다. 두시간 반정도 걸렸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신나했는지 모릅니다. (성인이 왕복하면 30분이면 족할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는 다리의 좌우 물색이 다른데 녹색쪽에 가깝습니다. 산소길이 여기 저기 메스컴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고 있는데 제가 간 날도 관광버스를 탄 한무리의 사람들을 보았거든요.


화천 산소길에서 무얼 하면 좋을까요?
첫째로, 산소길은 산책코스입니다. 이름에서 나타나듯 맑고 깨끗한 산소를 마시며 가족 또는 연인이 함께 걷기에 참 좋은 코스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함께 물위를 걷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더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요? 근심 걱정이 있는 사람이 한참을 걷다보면 잠시나마 고통스러운 고민에서 해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둘째로, 산소길은 사진 촬영장입니다. 저야 정오가 지나서 도착했고 해가지기전에 돌아와서 좀 더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지 못 했지만, 요즘처럼 일교차가 있을땐 새벽녘이나 해질녘에 물안개가 피어나서 황홀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담은 못해요.) 사실 저는 이런 류의 사진을 찍어보고 싶지만 "새벽에 사진을 찍어야하니 그때 맞춰서 움직이자!"라고 말할 수 있는 겁없는 남편이 아닌지라 ㅠ.ㅠ

셋째로, 산소길은 자연/문화 체험 현장입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인간에게 있어 물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려줄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줍니다. 저는 가보지 못했지만 개천을 따라 가다보면 오리떼가 모여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계절에 따라 벼를 심거나 추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화천댐과 함께 화천수력발전소가 있으며 화천의 꺼먹다리는 등록문화재 제11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드라마 촬영도 있었습니다.


숙식은 어떻게 하나요?
산소길 주변에 음식점과 펜션(민박포함)이 여럿 있습니다. 산소길을 가는 파라호 주변에는 횟집이 많이 보였고 좌대낚시를 할 수 있는 곳도 제법 보였습니다. (좌대낚시를 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아직 뭔가를 하기엔 힘든 형편이라 말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화천의 산소길이 9km로 개발된 코스라 1박을 할만큼은 아닌 것 같고 당일치기를 추천합니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기에 출발전 인터넷에서 "화천 맛집"으로 검색해서 3~4곳의 식당을 알아게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딸랑 두곳을 검색해서 갔다가 한곳은 아내가 싫다했고 나머지 한곳은 하필 그날 장사를 하지 않아 쫄쫄 굶게 될지도 모르니 이왕이면 여유있게 알아가시는게 현명한 자세라 생각합니다.


화천 산소길, 어떻게 가나요?
저는 서울 강북권에서 3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총거리가 120km정도인데 경춘고속도로 초입에서 막히지 않는다면 2시간 초반 또는 1시간 후반대에 진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느 길인지 모르겠으나 터널 공사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개통되면 1시간 30분 안으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당장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니 그냥 참고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로 "미륵바위"를 지정했습니다. 미륵바위에 도착하면 강 건너편으로 푼툰다리가 보입니다. 산소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여행길이라 생각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안내표지판에 있는 연꽃단지, 붕어섬, 민속박물관, 화력수력발전소, 꺼먹다리 등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이번 주말엔 화천 산소길로 달리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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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니마모 2010/10/22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가가라산소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천 산소길, 환상적인 "물위 다리"를 걷다

☞ 일상/여행 2010/10/17 23:43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화천 산소길

클릭하면 더 아름다운 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화천 산소길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던건 3~4주전에 화천 산소길을 소개하는 어느 인터넷 신문사의 기사를 보고서였습니다. 어느 신문사였는지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참 아름다운 풍경에 꼭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지요.

"화천 산소길"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이런 저런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당장 다가오는 주말에라도 여건이 되면 달릴 생각으로 말이죠. 하지만 세상일이 어디 뜻대로 되나요. 이런 저런 사정으로 거의 한달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족에게 언제 화천으로 여행을 가자는 얘기를 한것도 아니었는데 토요일(16일) 아침 왠일로 7시에 눈이 번쩍 떠져서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코딩을 하고 있었는데 아내와 아이들도 일찍 일어나더군요. "거기 안가?"라는 아내의 한마디에 화천행은 생각보다 빨리 실행에 옮겨졌습니다. 부랴 부랴 짐을 챙겨 길을 나섰습니다. 이른 감이 있지만 가을 단풍에 대한 기대를 품고서...


여행을 가기전에 정보 수집부터
여행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아쉬움이라면 "여행을 가기 전에 정보를 조금 더 수집을 해서 갔더라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그렇더군요. ㅠ.ㅠ) 그래서 사전에 이런 저런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제법 많은 링크를 모았었는데 막상 당일 아침에 급하게 떠나다보니 프린트 한장과 메모 한장만 가지고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3살 6살된 아이들과 함께 산소길 전체를 돌아보는 건 너무 힘이 들것 같아 블로그에서 본 물위의 다리를 목적지로 하고 싶었는데 그곳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산소길 전체 길이가 걷기엔 길지만 차로 움직이면 그렇게 부담스러운 길이가 아니니까 일단 중간쯤으로 가자"였습니다. 그리고 도착지점으로 선택한 곳이 "미륵바위"였는데 나름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다시 3~4km운전을 하기는 했지만 제가 가고 싶었던 그곳 물위의 다리는 미륵바위의 강 맞은 편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행은 즐거워야한다 쭈~욱~
산소길 안내도

산소길 안내도

미륵바위 소개

미륵바위 소개

미륵바위 소개

미륵바위

지금까지 여행을 하면서 안타까웠던 것 중 하나가 차 안에서 분위기가 험악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말을 안 듣거나 아내와 의견대립으로 다퉜다거나... 그러면서도 여행지에 도착하면 우리 가족은 행복할거라는 착각을 했다는 것이죠. 그러나 차안에서의 그 분위기는 여행지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관성의 법칙이랄까요.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즐거워했고 아내도 만족해 했습니다.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고 아내가 급히 만들어 온 주먹밥도 맛있게 먹으면서 말이죠. 
서울 강북구에서 미륵바위까지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어느 터널이 개통되면 1시간 30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글을 봤는데 그때문인지 3시간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위 세번째 사진의 강건너편 다리가 저희의 목적지 "숲으로 다리"입니다.


화천 산소길 숲으로 다리(푼툰다리) 위를 걷다
푼툰다리 위에서

푼툰다리 위에서

푼툰다리 위에서

푼툰다리 위에서

아내와 둘째가 자고 있어 큰애와 둘이서 먼저 다리를 걸었습니다. 원래 겁이 조금 많은 큰애가 무서워서 난리더군요.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무섭다고 손을 놓으려고 하지도 않더군요. 작은 애가 큰 애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단단히 일러두었습니다. 동생이랑 같이 내려왔을때 절대 무섭다는 소리하지 말라구요. 

최종 목적지인 숲으로 다리입니다. 제주도에 올레길, 지리산에 둘레길이 있다면 화천엔 산소길이 있습니다. 산소길 중에서도 숲으로 다리 코스가 가장 아름다운 코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숲으로 다리 코스만 걸어봐서 다른 코스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다시 사진으로 봐도 설레임이 있는 곳입니다. 처음 무서워하던 큰애도 원래 겁이 없는 작은 애도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다리의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편도 1km도 안되는 거린데) 왕복하는데 두시간 반쯤 걸린 것 같습니다.


가족사진1

가족사진1

가족사진2

가족사진2

가족사진2

가족사진3

우선 가족 사진을 먼저 찍었습니다. 아이들 놀이방에서 가끔 가족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항상 제가 빠진 사진만 보내다보니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자매

자매

아빠와 함께1

아빠와 함께1

아빠와 함께1

아빠와 함께2

모처럼만에 아이들과 셀카를 찍어봤습니다. 손이 덜덜덜 떨려서 요즘 나오는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무지 생각나더군요. 근데 이렇게 셀카를 찍는걸 애들이 좋아합니다. 아빠의 고통따위는 안중에도 없죠 ㅋㅋ 작은애는 자기도 사진을 찍겠다면 하도 난리를 쳐서 캠코더를 줬습니다. 렌즈를 자기 손으로 다 가려 놓고서도 열심히 찍고 있는 중입니다.


다리 위를 막 뛰어 다니는 아이들을 보니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겁이 많은 큰 애도 걱정이었지만 겁이 없는 작은 애가 혹시라도 넘어져서 물에 빠질까봐 신경을 얼마나 곤두세우며 걸었는지 모릅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여행을 가기전 음식점 두곳의 정보를 가지고 갔습니다. 한곳은 다슬기 칼국수하는 곳이었고 한곳은 콩요리를 하는 곳있었는데 아내가 다슬기의 씁쓸한 맛이 싫다해서 "콩사랑"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보쌈을 먹기로 하고 식당에 도착해 주차를 하려는데 한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에 좌절을 했습니다. "지금 어디 가서 식사 안되요."  다른 식당을 찾으려고 파라호 선착장 주변의 횟집을 찾아갔는데 그곳은 아내가 맘에 들지않는다며 "그냥 집으로 가자"라는 한마디에 예상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집근처에서 돼지갈비를 6인분이나 먹었지요. 배가 고팠는지 아이들이 얼마나 잘 먹었는지 모릅니다. 고기 먹으라고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역시 시장이 찬입니다. ㅋㅋ

여느때보다는 조금 더 준비를 해서 떠난 당일치기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더군요. 다음엔 A4 한장짜리 제대로 된 여행 계획서를 만들어서 가야겠습니다. (식당은 최소한 3~4곳은 준비를 해가야지 위와 같은 불상사를 대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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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은 즐거워~

☞ 일상/여행 2010/09/10 12:23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지난 주 벌초를 갈때 처음엔 혼자 내려갔다 오려고 했었습니다.
밤 늦게 가서 새벽같이 벌초하고 오후에 올라오다보면 수영이랑 같이 뭔가 할 시간이 안 나서였죠.
근데 막판에 생각을 바꾸고 함께 같습니다.
기차표도 1호차, 3호차로 나뉘었었는데 3번이나 자리를 바꾸면서 말이죠.
옆에 앉은 예쁜 이모(모르는 아가씨)가 예쁘다며 별사탕도 주고...
돌아오는 길에 같이 무지개도 보고 흔들려서 엉망이지만 웃으며 사진도 찍고...
아이가 원하는걸 많이 함께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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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ryasu 2010/09/10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들려서 더 멋진 사진이 되었습니다. ^^
    가끔 부러워 샘이 날 때가 있습니다. 심술을 부려보고 싶지만, 웃는 아이들 얼굴 보면,
    입가에 한 모금 웃음 머금고 가곤 합니다. 재희의 배트맨이 자꾸 생각납니다. ^^

    • BlogIcon 열산성 2010/09/10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이 재희의 두번째 생일이랍니다. ^^
      재희는 참 신기합니다.
      엄마 아빠가 화가 나있거나 기분이 나빠보이면 그걸 해결하는 능력이 있어요.
      그 다음 자기가 원하는 걸 관철시키는 더 놀라운 능력도 있구요 ^^
      지금은 엄마 옆에서 자고 있네요.

    • BlogIcon aryasu 2010/09/11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축하합니다. ^^
      그냥 재희생각이 났었는데, ㅎㅎ 첫째는 멋모르고 키우다 둘째는 자라는 순간순간이 눈에 들어온다고들 하더군요. 무뚝뚝한 첫째에 비해 애교도 많고, 귀여움을 만들어 사랑 받을 줄도 안다고 하네요, ^^ 사진으로 봐도, 귀여움이 흘러나옵니다. ^^

새만금방조제 위를 달리며

☞ 일상/여행 2010/08/25 09:13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수륙양용 아반떼의 내비게이션

수륙양용 아반떼의 내비게이션


여행을 할때 필수품이 되어버린 내비게이션.
우리 내비게이션은 인공지능입니다.
좀 덥거나 춥거나하면 붐업될때까지 일을 안하지요.
또, 자기가 안내하는 길을 몇번 벗어나면 삐져서 일을 안합니다.
가끔이지만, 열심히 달리다 지치면 쉽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아주 가끔 발생해요.
(힘들면 알아서 쉬는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위 사진에서 무료 길은 우리 차가 수륙양용이라서 보내주는건 아닙니다.
저긴 새만금방조제 위의 도로입니다.
도로를 달리는 중간중간에 휴식 및 회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고,
예전엔 섬이었을거라 판단되는 야미도와도 연결이 됩니다. 
야미도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두어시간 지켜봤는데 크지는 않지만 계속 입질이 되는 모습을 보니 함께 낚시가 하고 싶어지더군요.
방조제 위를 달릴때의 기분은 막힌 뭔가가 뻥 뚫린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시원~~~하다~~~~가 되겠네요.
일몰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게 제일 아쉽네요!

혼자 다니면 여유롭게 찍고 싶은 피사체를 다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어마어마한 귀차니즘이 앞을 가로 막았거든요.

야미도바다낚시

야미도바다낚시



야미도의 꾼들

야미도의 꾼들



야미도의 타이타닉

야미도의 타이타닉

배의 뒤편에 있는 섬에서 낚시를 하면 제대로일 것 같은데...


어부의 꿈 : 만선

어부의 꿈 : 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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