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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일기'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2/01/09 오늘도 밥을 먹는다. (1)
  2. 2011/09/14 알통 VS 로보트 태권V
  3. 2011/09/14 날개
  4. 2011/07/07 7월 4일.
  5. 2011/06/09 발리, 구찌 그리고 세관 ... (2)
  6. 2011/05/24 내 생애 최고의 편지 (6)

오늘도 밥을 먹는다.

☞ 일상/일기 2012/01/09 15:47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하고 싶은 일들이 적체되면 나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다.
염세주의 허무주의 회의주의......
지금 나를 괴롭히는 많은 주의들...

나름 희망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만들어진 아이디어들은
언제나 "마누라"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나"라는 조그만 우물속에서 썩어진다.

"실패는 훗날 성공을 위한 훌륭한 자양분이 될거란 믿음"
오히려 실패라도 해봤다면 훌륭한 밑천이라도 될텐데
"실패"보다 더 독한 "포기"라는 놈은 블랙홀 마냥 내 인생을 암흑으로 빨아들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를 꿈꾸게 하는 많은 이유들.
오늘도 밥을 먹는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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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2/01/14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들렸습니다. 아기가 밥을 양푼으로 먹네요. 귀여워라.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
    저도 밥 많이 먹었어요. ^^;;

알통 VS 로보트 태권V

☞ 일상/일기 2011/09/14 01:29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내와 태권브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당신은,
당연히 태권V가 이긴다고 하겠지.
하지만
내가 이길거라고 말해 줄 사람이 지나가고 있다.
그 사람에겐
그런 결과는 중요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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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 일상/일기 2011/09/14 01:17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멀리 또는 높이 날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하지만,
새로운 뭔가를 하고자 맘 먹을땐
내가 그리 멀리 또는 높이 날고 있지 않음에 감사한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TAG 시작,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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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 일상/일기 2011/07/07 17:57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미안. 왜?
승훈이... 어떻해...


아내가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목요일... 비가 옵니다.

우리 집안 막내 동생이 우리 모든 가족을 불러 들였습니다.

그렇게 불러놓고 자기는 아무 말도 없습니다.

"엄마 여깄다. 엄마 불러봐라"는 소리에도 아무 말이 없습니다.

평소 그렇게 효자였던 놈이... 엄마의 그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 했습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믿기지가 않습니다.

오빠를 안봐서 믿을수가 없다는 동생은... 믿을 수 없어서 눈물도 안 난다했습니다.

사고현장, 검시과정을 다 지켜봤고

화장장에서 유골을 봤고...

현충원에서... 동생을 마지막으로 보냈지만..

저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현실감이....... 없습니다.

아들 하나를 둔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에게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는데...



사고 당일... 출근을 하면서 "면회 한번 가야하는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견딜 수없는 후회가 저를 짓누릅니다.

양쪽눈의 실핏줄이 다 터져서 눈동자는 흰색은 없고 검은색과 빨간색만 남았습니다. 

다시 볼수없다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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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은 국방부의 브리핑이 진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날조된 인터넷 기사와 거기에 달린 어이없는 댓글들이 유족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겼는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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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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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구찌 그리고 세관 ...

☞ 일상/일기 2011/06/09 23:10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사실 이런 류의 글을 쓰는건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다음 뷰로 보내긴 하지만 평소처럼 보는 사람이 얼마 안될거라 생각하지만 운이 없게 ㅡㅡ^ 여러 사람이 보게 될 경우 분명 제가 글을 쓴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이죠. 그래도 몇자 적어봅니다.


지난 6월 3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발리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딱 20명이 갔네요. 사전 모임때 여자들은 저마다 면세점에서 명품 가방을 사겠다며 다짐을 하더군요. 사실 아내도 명품 가방 하나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지금까지 아내가 가진 가방 중에서 제일 비싼 가방이 작년쯤에 구입한 13만원짜리 가방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가방이 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반년이 지나면 결혼한지 10년이 됩니다. (좀 일찍했습니다.) 아내의 친구들도 그 무렵 결혼을 했고 먹고 사는건 다들 그만 그만한데 아내만 명품 가방 하나 없는게 남편 입장에서 마음이 아팠었죠. 해서 출국전에 면세점엘 갔었습니다. 구찌(190만원)와 에뜨로(60만원) 가방을 놓고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구찌 가방이 마음에 들기는한데 데일리백으로 메기엔 너무 비싸다며 실용적인 면에서 에뜨로가 좋겠다며 에뜨로를 샀지요. 뭐 에뜨로 가방도 사실 쓰러질만큼 비싼 가방이긴한데 ㅠ.ㅠ 가격때문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니 괜히 미안하더군요. 뭐.... 어쨌거나 에뜨로 가방을 선택했습니다.


출국하는 날, 공항면세점 구경을 갔습니다. 남자들에게 애 보라고 하고선 여자들끼리 말이죠. 애들 보고 있는데 이상한 소문이 들리더군요. 아내가 위 사진속 구찌 가방을 샀다고 ㅡㅡ 근데 30% 할인된 가격으로 샀다더군요. 대략 6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말이죠. "잘 샀다 잘 샀다"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보면 MCM은 명품 축에도 못끼고 흔한게 루이비똥이더군요. 제 눈에만 그렇게 보였는지 모르겠으나 지하철 속 모든 여자들이 명품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그에 비하면 10년을 검소하게 살았으니 그래도 된다 생각했죠. 그리고 한마디 더 해줬습니다. "이제서야 격에 맞는 가방을 메고 다니겠네" 
나중에서야 안거지만 여자 4명이서 일년동안 매달 10만원씩 적금을 들었더군요.


근데 세상사가 언제나 즐거운 일만 있나요. 저야 면세점 이용할 일도 별로 없었고 이용한다고 해봐야 비싼 물건 살 일도 없어 면세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3,000달러 얘기하던데 그것만 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죠. 근데 입국하는 날 문제 생긴겁니다. 알고보니 3,000달러까지 면세로 이용할 수 있지만 입국할때 400달러까지만 면세가 인정이 되더군요. 그러니까 3,000달러까지 되는건 출국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고오면 괜찮은데 그걸 다시 가지고 들어오게 되면 400달러 이상은 과세를... 네, 아내나 저나 그런걸 잘 몰랐습니다. 근데 세관에 딱 걸린겁니다. 세관원에게 몰랐다며 선처해달라고 애걸을 하다가 결국 눈물을 뚝뚝 흘리더군요. 아내가 울어버린 이유... 가슴으로 이해가 됐습니다. 그 20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란거...


우는 아내를 그만 하라며 달래고 세금은 제가 주겠다고 했습니다. ㅠ.ㅠ 이거 1년 동안 모은 비자금(애드센스)인데 말이죠. [초저가 스트로보 TT560] 사야지 하고 맘 먹었던건데... 아흐... 그냥 아내에게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뭐... 금액은 맞춘것처럼 비슷합니다 ㅡㅡ;; 뭐, 제 얘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뭔 얘기를 하려는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음, 저희가 고지서를 발급 받는 동안 저희 앞에 제 몸체가 들어갈만한 가방 3개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걸린"거죠. 가방을 열어보니 구찌 상품으로 가득 차 있더군요. 본인들은 아닌 것 같고 어떤 남자가 와서 변호 비슷하게 하는데 가방의 주인들이 구찌 직원들이라서 그렇다나 어쨌다나...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알아야 면장한다"는 얘기가 있죠. 전 여기서 "면장"이 오랫동안 "동장", "반장" 뭐 이런 면장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것보다 더 한 의미이더군요. 여기서 면장이란 죽음을 면한다는 뜻입니다. 장례(식)을 면한다는거죠. 혹시 출국에 앞서 면세점을 이용하실 분이라면 위에 나온 3,000달러와 400달러에 대해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재수가없으면 걸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걸리고도 무사히(바람직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빠져나가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혹시 마음이 변하면 나중에 이 방법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암튼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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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deater 2011/06/10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남들 처럼 몇개씩도 아니고 정말 큰 맘먹고 구입했는데 그게 또 관세로 걸렸으니..ㅠㅠ
    저두 작년에 첫 명품 가방으로 에뜨로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한다음에 공항에서 찾아서 출장 일정내내 들고 다녔다지요.. 와이프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내 생애 최고의 편지

☞ 일상/일기 2011/05/24 00:03 Posted by 알통입니다. 알통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일과 후 안드로이드 강의를 듣고 11시 30분이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습니다.
모두들 자고 있고 저는 컴컴한 서재의 문을 열고 들어와 불을 켜고 가방을 내려놓고 컴퓨터 전원을 넣으려는 순간 책상 위의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어. 수영이가 편지를 썼네. 놀이방에서 쓴건가?"하며 살짝 미소를 지었습니다.
잠깐의 갈등... 지금 볼까... 물 한잔 하고 볼까...
바로 보기로 했습니다.


아빠 생일 축하해요.
아빠 사랑해요.
아빠 겅강하세요.
수영이가


ㅠ.ㅠ
오늘(24일)은 잊고 있던 제 생일입니다. 
하트도 있고 풍선도 있네요.
순간 고단함이 싹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피로회복제가 약국에만 있다는 그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생각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사랑하는 가족들을 오랫동안 지켜주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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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deater 2011/05/24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의 선물을 받으셨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

  2. BlogIcon 뽀키 2011/05/28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신 축하드려요...
    그리고 최고의 선물 부럽습니다...^^

  3. BlogIcon raymundus 2011/06/01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었지만 저도 축하드립니다.
    처음 유치원생인 재우군으로 부터 편지를 받았을때의 기쁨이 떠오릅니다.^^